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아파트 30층 높이까지 불길…"목격자 증언 들어보니?"

입력 2014-10-01 09:39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한국타이어 대전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오후 8시 55분경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의 1공장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창고 1천300㎡와 보관 중이던 타이어 완제품이 모두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타이어 등이 맹렬히 타면서 붉은 화염이 아파트 30층 높이까지 치솟고 뿜어져 나온 유독 가스와 검은 연기가 인근을 뒤덮었다.

불이 날 당시 공장에서 근무 중이던 1천여 명의 직원들은 모두 긴급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시 목격자인 주민 정 모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 10분 정도 지나니까 순식간에 확 번지더라. 천장부터 폭발하면서 번졌다"라고 전했다.

인근 아파트 주민 이 모 씨 또한 "우리 아파트에 불 붙는 줄 알았다. 불길이 막 치솟으니까 너무 놀라서 도망 갔다"고 당시 긴박했던 현장 상황을 전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피해액은 66억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편, 불이 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1979년 준공돼 연간 2천3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공장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다행이네 그래도"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타이어 타는 냄새 장난 아님"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2차 피해는 없나?"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인명피해 없으니 다행"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