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시크릿 호텔’ 유인나, 진이한 앞에서 남궁민 끌어안았다 “싸우지 마세요”

입력 2014-10-01 01:27


삼각관계가 절정으로 치달았다.

9월 3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마이 시크릿 호텔’에서는 구해영(진이한 분)과 함께 출근을 하고 있는 남상효(유인나 분)를 목격하고 분노하는 조성겸(남궁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상효는 아버지가 쓰러 지실지도 모른다는 구해영의 말에 일주일 간 그의 집에서 머물기로 한 상황. 구해영의 부모님은 결혼 선물이라며 남상효에게 자동차를 선물했다. 그의 부모님이 지켜보고 있었기에 남상효는 자동차에 올라탈 수밖에 없었다.



남상효는 운전을 잘한다고 했지만 이는 거짓말이었다. 깜빡이를 켜지 않고 좌회전을 하는 것은 물론 깜빡이 대신 와이퍼를 작동시키고 운전을 했다. 남상효는 “나 말 시키지 마”라고 말하며 무사히 호텔에 도착했다.

남상효를 만나기 위해 그녀의 집앞을 찾았던 조성겸은 소득 없이 호텔로 돌아와야 했다. 주차장에서 구해영과 남상효가 함께 있는 모습을 발견한 조성겸은 화를 참지 못했다. 조성겸을 발견한 남상효 역시 당황했다.

조성겸은 “왜 두 사람이 같이 출근을 하는 거죠?”라고 물었다. 구해영은 선뜻 대답을 하지 못하는 남상효를 보며 “너 무슨 죄졌어? 나랑 같이 있는 게 죄야?”라고 언성을 높였다. 조성겸은 “구해영 씨는 그만 빠져요”라고 말하자 구해영은 태연스럽게 “우리 얘기하는 데 그 쪽이 낀 것 같은데요”라고 받아치며 분위기는 더욱 험악해졌다.

결국 조성겸은 남상효의 손을 이끌었고, 구해영 역시 지지않겠다는 듯 남상효의 반대쪽 손을 붙잡았다. 조성겸이 “그 손 안 놔요?”라고 언성을 높이자 구해영은 “나랑 결혼한 여자”라고 주장했고, 조성겸은 “나랑 사귀는 여자”라고 대꾸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던 남상효는 “둘 다 이거 놔요”라고 말하며 두 사람의 손을 뿌리쳤다. 조성겸은 “정말 상식이 안 통하는 분이군요”라고 비아냥거렸고, 구해영은 그의 도발을 받아들이겠다는 태도로 “그래서 지금 나랑 해보자는 겁니까?”하고 소리를 질렀다.

남상효는 두 사람의 싸움을 말리다가 이성을 잃은 듯한 조성겸을 끌어안아 구해영을 분노케 했다. 이 모습을 목격한 구해영은 “남상효!”하고 버럭 소리를 질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여은주(이영은 분)는 친구로 지내자는 조성겸의 말에 분노하며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