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소녀시대 탈퇴 원인 '패션사업', 연인 타일러 권과 동업?

입력 2014-09-30 16:56
그룹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의 퇴출이 확정된 가운데 그의 연인으로 알려진 타일러 권에게 누리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오후 소녀시대의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올 봄 제시카가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사에 앞으로 한 장의 앨범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습니다"라며 "제시카의 갑작스런 이야기에도, 당사와 소녀시대 멤버들은 소녀시대를 위해 좋은 방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고민해 왔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SM 측은 "그러나 최근 소녀시대 활동에 대한 우선순위 및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부분들에 대한 정확한 조율이 부족한 상황에서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지속적인 논의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에 당사는 8인 체제의 소녀시대 활동을 당초보다 앞당기는 것으로 결정할 수 밖에 없었으며, 그 발표 시점 등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제시카 본인의 시각으로 금일 새벽에 글이 게재되었습니다"라고 제시카의 소녀시대 탈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같은날 오전 제시카는 자신의 웨이보에 '다가오는 공식 스케줄을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었으나 회사와 8명으로부터 오늘부로 저는 더 이상 소녀시대의 멤버가 아니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저는 소녀시대 활동을 우선시하며 적극적으로 전념하고 있는데, 정당치 않은 이유로 이런 통보를 받아서 매우 당혹스럽습니다'라며 자신이 소녀시대에서 퇴출됐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제시카의 결혼설이 퇴출 원인 중 하나라는 의혹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올 초 재미교포 사업가 타일러 권과의 열애(2014년 3월 13일 한국경제TV 블루뉴스 단독 보도)로 화제의 중심에 선 제시카는 이달 초에는 '제시카의 팬미팅 현장에 타일러권이 제시카의 부모와 동행했다'는 구체적인 내용과 더불어 결혼 반지까지 공개되며 결혼설에 휩싸인 바 있다. 또한 제시카와 타일러 권이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뉴욕에서 동반 입국하는 모습이 포착돼 의혹은 계속되고 있다.

한편, 타일러 권은 미국 미시간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뉴욕에 본사를 둔 코리델 캐피털 파트너스의 연예사업부 CEO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제시카가 론칭한 브랜드 '블랑'은 타일러 권이 상당액 자본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블랑'에서는 이미 제시카가 디자인에 참여한 선글라스를 판매 중이며 향수, 액세서리, 의류 제품 등을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11월 중으로 홍콩, 마카오, 중국, 태국, 싱가프로 등 아시아 지역에 매장을 오픈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제시카 소녀시대 퇴출, 이유가 뭘까?" "제시카 소녀시대 퇴출, 설마 정말 결혼해서?" "제시카 소녀시대 퇴출, 패션사업도 했구나" "제시카 소녀시대 퇴출설, 다재다능하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BLANC)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