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소녀시대 퇴출설 웨이보 '해킹 아니다?' 댓글창에도 "상처받았다"

입력 2014-09-30 13:28
팀에서 퇴출당했다고 고백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소녀시대 제시카의 웨이보 글이 시간이 지날수록 신빙성을 얻고 있다.



제시카는 30일 새벽 자신의 웨이보에 SM 엔터테인먼트와 소녀시대 8명의 멤버들에게 더 이상 팀 구성원이 아니라는 통보를 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충격적인 내용의 글에 팬들은 제시카의 웨이보가 해킹당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러나 중국에서 열리는 팬 미팅을 위해 출국하는 소녀시대 멤버들은 제시카를 제외한 8명뿐이었으며, 제시카는 웨이보 댓글창에도 “당신들은 내가 사랑하는 특별한 사람들이다. 그러니 내 진실을 알 가치가 있다. 난 깊은 슬픔을 느꼈고 내가 믿었던 사람들로부터 상처를 받았다. 당신들은 이와 같은 상처를 받지 않길 바란다”고 글을 올려 제시카 본인이 적은 것이라는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제시카의 결혼설이 원인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올 초 재미교포 사업가 타일러 권과의 열애(2014년 3월 13일 한국경제TV 단독 보도)로 화제의 중심에 선 제시카는 이달 초에는 '제시카의 팬미팅 현장에 타일러권이 제시카의 부모와 동행했다'는 구체적인 내용과 더불어 결혼 반지까지 공개되며 결혼설에 휩싸인 바 있다. 또 한 편에서는 제시카의 단독 브랜드 런칭 계획 때문이 아니냐는 설도 있다.

그러나 제시카는 영어와 한국어로 "저는 소녀시대 활동을 우선시하며 적극적으로 전념하고 있는데, 정당치 않은 이유로 이런 통보를 받아서 매우 당혹스럽습니다"라고 회사를 정면 반박했다. 제시카가 글을 올리고 약 7시간이 지나도록 이에 대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것 또한 제시카의 퇴출이 사실이라고 받아들여지는 데 한몫을 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제시카 소녀시대 퇴출설, 결혼인가 사업인가?" "제시카 소녀시대 퇴출설, 9명 함께 끌고가는 건 이제 안되나" "제시카 소녀시대 퇴출설, 소속사에서 속시원히 밝혀줬으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사진=제시카 웨이보, 타일러권 트위터)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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