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천우희, “현실의 20대 대변할 수 있는 역할”

입력 2014-09-30 11:51
수정 2014-09-30 11:57


천우희가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설명했다.

3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카트’(제공/배급 명필름/리틀빅픽처스 제작 명필름 감독 부지영)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부지영 감독과 배우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황정민, 천우희, 도경수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88만원 세대의 비정규직 노동자 역할을 맡은 천우희는 “처음으로 제 나이에 맞는 20대 역할을 맡았다. 현실의 20대를 대변할 수 있는 역할이 아닌가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회에서 이러한 일들이 하나의 이슈나 문제로만 바라볼 수 있는데 우리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의 생활, 현실이라고 생각해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고 공감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카트’는 정규직 전환을 눈앞에 둔 선희를 비롯, 싱글맘 혜미, 청소원 순례, 순박한 아줌마 옥순, 88만원 세대 미진 등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이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드라마로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김강우, 도경수, 황정민, 천우희, 이승준, 지우가 출연한다. 오는 11월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