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김영애, “‘카트’ 통해 이런 현실 알리고 싶다”

입력 2014-09-30 11:26


김영애가 영화 ‘카트’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3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카트’(제공/배급 명필름/리틀빅픽처스 제작 명필름 감독 부지영)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부지영 감독과 배우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황정민, 천우희, 도경수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김영애는 “청소 일만 하며 살아오다가 처음으로 제 목소리를 내는 인물”이라고 순례 역할을 설명했다.

이어 “계단 밑에서 허리도 펴지 못하고 쉴 곳조차 없이 일하는 사람들. 뉴스에서만 접하다가 최저생계비를 웃도는 분들의 삶을 제대로 표현 했는지 모르겠지만, 보시는 분들한테 이런 현실을 알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며 사회적인 의무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카트’는 정규직 전환을 눈앞에 둔 선희를 비롯, 싱글맘 혜미, 청소원 순례, 순박한 아줌마 옥순, 88만원 세대 미진 등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이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드라마로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김강우, 도경수, 황정민, 천우희, 이승준, 지우가 출연한다. 오는 11월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