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 210 김웅용 교수 "대학 졸업장 없어 취직 안 돼".. 한국사회 학벌주의 민낯?

입력 2014-09-30 07:18


세계 4번째로 IQ가 높은 김웅용 교수가 파란만장한 자신의 삶을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IQ 210 김웅용 교수는 29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천재'로서의 자신의 삶을 뒤돌아 보고 아이들에 대한 얘기를 밝혔다.

김웅용 교수는 만 4살에 아이큐 210을 기록하며 세계 최고의 천재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4살에 한양대에서 수학했고, 4개국어을 했다고 전해진다.

김웅용 교수는 이후 8살의 어린 나이에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스카우트 돼 6년간을 재직했다. 그는 "행복을 위해 나사를 탈출했다. 당시에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언론의 비난 때문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국에 돌아온 뒤 연구소에 취직하려고 했다. 그래서 다니고 싶은 연구소를 찾아서 지도교수님의 추천과 포트폴리오를 들고 찾아갔다"며 "그런데 대학 졸업장이 없기 때문에 받아줄 수 없다고 하더라. 그렇게 몇 군데에서 똑같은 대답을 듣고 거절을 당했다"고 과거를 고백했다.

한편 이날 MC 조영구는 1978년판 세계 기네스북 책을 꺼내들며 김웅용의 천재성을 열거했다. 책에는 김웅용의 4살 당시 사진과 함께 'IQ 210의 한국 소년은 4년 8개월의 나이에 4개의 언어를 말하며 동시를 짓고 적분을 풀 수 있다'는 내용이 기재돼 있어 좌중을 놀라게 하고 있다.

IQ 210 김웅용 교수 천재 삶을 접한 네티즌들은 "IQ 210 김웅용 교수, 삶이 그다지 좋은 것 같지는 않다" "IQ 210 김웅용 교수, 천재의 삶은 고독하다" "IQ 210 김웅용 교수, 그래도 힘내시기를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