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유연석, 가수 꿈을 못 이룬 어머니가 적극 지지해준 배우의 길

입력 2014-09-30 03:27


‘힐링캠프’에서 유연석이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 미안함에 눈물을 쏟았다.

유연석은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휩쓸었다.

이날 방송에서 유연석은 어머니의 영상편지를 보게 됐고, 영상을 통해 등장한 그의 어머니는 "내가 노래를 굉장히 잘 했는데 아버지가 가수를 못하게 하고 시집을 보냈다. 아들이 하고 싶어하길래 적극적으로 지지해줬다"면서 유연석이 배우의 길로 들어선 것을 지지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유연석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내가 엄마한테 잘 못한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살갑다는 말을 듣는데 항상 어머니한테는 틱틱댄다"고 말했다.

유연석은 이어 "오늘 아침에 통화하면서도 짜증냈다. 그러면 안 되는 걸 알고 그러기 싫은데 모르겠다. 내가 온전히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엄마밖에 없나 보다"라고 말하자 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나도 내 가족에게만 무뚝뚝하다" "엄마에게 전화를 드려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