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서예지, 돌변한 정일우에 상처…애틋한 순정

입력 2014-09-29 23:51


‘야경꾼 일지’ 정일우가 서예지를 외면했다.

29일 방영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연출 이주환, 윤지훈|극본 유동윤, 방지영, 김선희)’에서는 억귀에 홀린 이린(정일우 분)의 행동으로 인해 그의 마음을 얻었다 생각했던 수련(서예지 분)이, 의식을 찾은 이린을 마주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수련은 이린의 마음을 얻기 위해 사담(김성오 분)과 계약을 했다. 사담은 억귀를 부려 이린을 홀리고, 이린을 자신의 뜻대로 조종했다. 억귀에 쓰인 이린은 수련을 찾아가 그녀를 끌어안고 “힘이 되어달라”고 속삭였다.

이린의 행동에, 수련은 그의 마음이 자신에게로 향했다 생각하곤 뛸 듯이 기뻐했다. 하지만 이린은 곧 의식을 찾았고, 천년화를 피워 자신을 구한 도하(고성희 분)를 향한 감정은 더욱 깊어졌다. 그러나 이린에게 일어났던 일을 알지 못하는 수련은 약재를 안고 이린을 찾아갔다.



이린을 만난 수련은 그에게 직접 약을 달여 주겠다고 말했다. 이전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이린은 수련의 행동에 혼란스러워했다. 이린은 의아한 얼굴로 수련을 대했고, 수련은 억귀에 홀렸던 이린과의 일을 언급했다.

수련의 말에 이린은 언뜻 과거의 일을 상기했다. 이린은 “미안하다”는 사과와 함께 수련을 밀어냈다. 이린은 “지난번 내가 무슨 말을 했건 그건 진심이 아니었다”고 수련에게 말했다. 수련은 “왜 제 마음을 가지고 장난치십니까. 왜 저를 이렇게 아프게 하시는 겁니까”라며 상처받은 마음을 드러냈다.

이린은 “더 큰 상처를 받을까 봐 진실을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수련은 그의 집에서 나온 도하를 발견하곤, 이린에게 약재를 건네준 뒤 자리를 벗어났다. 또다시 이린에게 버림받은 수련은 돌아가는 길목에 주저앉아 눈물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