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나이 들수록 뚱뚱, 출산과 육아-직장생활 등 작용

입력 2014-09-29 21:52


여성은 나이 들수록 뚱뚱해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9일 질병관리본부 '2013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3천840가구 1만명 대상)' 결과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전체 성인 연령대별 비만율은 20대 22.4%, 30대 33.2%, 40대 33.7%, 50대 37.3%, 60대 36.3%, 70대이상 33.8% 등으로 집계됐다.

남성의 경우 20대에 30%에 달했던 비만율은 30대에 47%를 찍은 뒤 60·70대에는 20%대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여성의 경우에는 20대에 14%에 불과했지만, 30대와 40대에 점점 높아져 60대에는 43%로 최고 수준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70대 이상의 여성 비만율(38.6%)도 같은 연령대 남성(26.2%)보다 높았다.

이같은 추이는 체중에 대한 인식 차이, 출산과 육아, 직장생활 여부, 운동할 수 있는 여가 시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성은 나이 들수록 뚱뚱에 누리꾼들은 "여성은 나이 들수록 뚱뚱, 여자로 살기 힘들다" "여성은 나이 들수록 뚱뚱, 평생 관리해야하는 구나" "여성은 나이 들수록 뚱뚱, 슬픈 기사네요"등의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