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아아유 특급 만남 '소격동 프로젝트'··아이유-서태지 버전 따로 나온다

입력 2014-09-29 15:41


'서태지-아아유 환상 콜라보 '소격동 프로젝트' 서태지가 그 동안 가요계에 한 번도 시도된 적 없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콜라보레이션 선공개곡으로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의 포문을 연다.

서태지 소속사인 서태지 컴퍼니는 29일 "서태지가 9집을 구상하면서 '여자의 입장과 남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80년대 소격동에서 일어난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테마로 두 개의 노래와 두 개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두 가지의 비밀 이야기를 퍼즐처럼 풀어나가는 새로운 형식의 콜라보레이션 '소격동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서태지는 소속사를 통해 "'소격동'이라는 곡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여자 가수로 최고의 가창력을 가진 후배 여자 가수로 평가하던 아이유 씨를 바로 떠올렸고 그녀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이 노래가 불려 진다면 어떨까 생각해 작업 참여를 의뢰했다.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이 곡의 매력을 더욱 빛나게 해 줘 무척 기쁘다"고 전했다.

'소격동 프로젝트'는 10월 2일 0시 아이유 버전을 먼저 공개하며 이어 10일 0시에는 서태지 버전의 '소격동'이 공개된다.

서태지가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맡은 곡을 다른 가수가 가창한 것은 데뷔 22년 만에 처음이다.

아이유 측은 "아이유 양은 서태지씨의 제안을 받고 매우 기뻐하며 이번 프로젝트에 꼭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음악적으로도 존경하는 대선배의 곡에 참여하게 돼 매우 영광으로 생각하고 '소격동'이 본인에게도 뜻 깊은 곡이 될 것이라며 이번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설렘과 기대를 보였다"고 말했다.

서태지는 10월 20일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를 발표하고 5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한다.

서태지 아아유 소격동 프로젝트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서태지 아아유 소격동 프로젝트, 완전 기대" "서태지 아아유 소격동 프로젝트, 대박이다" "서태지 아아유 소격동 프로젝트, 환상 콜라보네" "서태지 아아유 소격동 프로젝트, 벌써부터 흥분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태지컴퍼니, 로엔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