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남성보다 더 뚱뚱해진다는 조사가 나와 화제다.
남성은 대체로 젊은 시절에는 뚱뚱했다가 나이가 들수록 날씬해지는 반면, 여성은 연령과 비례해 비만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2013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나이에 따른 비만율 차이는 거의 없었으나 성별에 따른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의 경우 20대에 29% 정도였던 비만율이 30대에 47%까지 치솟았다가 나이가 들수록 하락했고, 이에 비해 여성은 20대에 14%에 불과했던 비만율이 점점 높아져 60대에는 약 43%로 최고 수준에 다다랐다.
가장 비만율이 높은 30대 남성과 60대 여성의 경우 10명 가운데 무려 4~5명이 비만일 정도로 체중 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복지부 관계자는 "남,여 연령대별 비만율 추이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은 체중에 대한 인식 차이 출산과 육아 직장생활 여부 운동 할 수 있는 여가시간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성은 나이 들수록 뚱뚱, 여기서 얼마나 더 뚱뚱해 진다는 거야" "여성은 나이 들수록 뚱뚱, 지금도 충분히 뚱뚱해" "여성은 나이 들수록 뚱뚱, 지금이 제일 날씬한 거라니 슬프다" "여성은 나이 들수록 뚱뚱, 평생 다이어트 해야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한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