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임대아파트 엘리베이터 고장이 잦아 주민들의 불편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SH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SH공사 임대아파트 단지 내 엘리베이터 1264기가 1만7천801번의 고장을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0년 4030건, 2011년 4595건, 2012년 4527건, 지난해 4649건으로 한해에 4450번의 고장이 난 셈이다.
특히 성북 동소문한진 등 4개 아파트 단지 엘리베이터의 경우 월 1회 꼴로 고장이 잦았다.
또 준공한 지 1년 된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한 해 3차례 고장을 일으킨 것으로 조사돼 부실시공 논란까지 제기되고 있다.
2011년 준공된 강남 세곡4 13기는 지난해 47회, 2013년 준공된 중랑 묵동리본타워 2기는 6회 고장이 났다.
은평 백련산힐스테이트 2기는 2012년 7회의 고장을 일으킨데 이어 지난해에도 10회 멈춰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