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날’ 곽시양, 출생의 비밀 밝히며 오열… 시청자 울렸다

입력 2014-09-29 10:04


‘기분 좋은 날’의 곽시양이 애절한 오열로 시청자의 눈과 마음을 울렸다.

SBS '기분 좋은 날’(극본 문희정 연출 홍성창 제작 로고스필름)에서 곽시양이 복받친 감정을 내보이며 정희주의 감정을 디테일하게 그려냈다. 서글픈 눈물에서부터 절절한 오열까지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눈과 마음을 울린 것.

지난 27일 방송된 ‘기분 좋은 날’ 42회에서는 송정(김미숙 분)의 가족 앞에서 희주(곽시양 분)가 인성(강남길 분)의 아들임이 밝혀지며 파국을 맞았다.

평소 희주의 행동이 의심스러워 무작정 집에 찾아간 다인(고우리 분)은 인성(강남길 분)과 희주의 관계를 알게 되고 자신의 배다른 오빠이자 아버지에게 버림받게 한 장본인이라는 것에 분노하며 “다시는 우리 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희주에게 매몰찬 말을 던진다.

순수한 마음으로 가족을 그리워하고 다인을 돕고자 주변을 서성댈 수밖에 없었던 희주는 다인의 말에 절망하며 마지막으로 가족들이 모두 모여있는 송정의 집에 찾아가 어머니의 유언장과 함께 사죄를 하며 서럽게 오열한다.

곽시양은 오로지 가족이 그리웠던 순수한 청년의 마음을 한순간 쏟아내며 숨 넘어갈 듯 벅찬 감정을 서러운 눈물로 표현해 냈다. 설득력 있는 곽시양의 연기는 20년 동안 희주의 온갖 설움이 복받친 감정을 절절하게 표현해 냈고 고스란히 전해져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울리기 충분했다.

곽시양의 눈물에 네티즌은 “두 부자의 눈물이 너무 가슴 아프네요.”, "신인 맞아? 연기 잘 한다", “숨겨진 아들로서 잘못을 비는 모습이 너무 가슴 아파", "곽시양과 송 작가의 가족들과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곽시양은 영화 ‘야간비행’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아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유망주로 급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