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5곳 가운데 2곳은 채용 시 서울과 수도권 대학 출신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인사담당자 474명을 대상으로 채용시 지원자 출신대학이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지 조사한 결과 38%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업별로는 대기업이 58.6%, 중견기업 51.4%, 중소기업 33.8% 순으로 출신대학을 많이 봤다.
이들 기업들은 주로 서울과 수도권 대학 출신을 선호했다.
그 이유로는 '학벌도 노력한 결과라서', '객관적 검증 방법 중 하나라서', '그만큼 능력이 뛰어날 것 같아서', '학연 등을 바탕으로 인맥관리가 수월해서' 등이 꼽혔다.
한편 지방대학 출신을 선호하는 기업도 있었다. 이들은 '애사심이 더 높을 것 같아서', '특화된 능력을 갖추고 있을 것 같아서', '학벌이 높으면 이직 확률이 높아서', '직원간 위화감 조성을 막을 수 있어서' 등을 이유로 들었다.
반면 채용 시 대학을 평가하지 않는 기업은 학벌과 능력은 큰 관계가 없어서'라고 가장 많이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우수 인재를 놓치는 일을 막기 위해서', '선입견으로 판단하는 것 같아서', '학벌보다 전공을 중요하게 봐서', '열린 채용을 진행하고 있어서'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