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서강준, 밉지 않은 도련님 매력에 풍덩

입력 2014-09-29 08:12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엄친아 윤은호로 출연 중인 서강준이 밉지 않은 도련님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가족끼리 왜이래’ 13회 방송에서는 윤은호가 강서울(남지현)에게 좋아한다고 고백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울을 호기심의 상대 정도로만 생각했던 은호가 서울에게 진심으로 좋아하는 마음을 느끼기 시작하며 직접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 시작한 것.

차가운 남자 은호는 어느 순간부터 서울의 작은 스킨십에 두근거리거나 서울이 웃을 때면 자신도 기분 좋은 미소를 짓는 등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미묘한 감정변화를 겪으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달봉에게 서울을 좋아해도 되냐고 말한 뒤 고향으로 떠나려는 서울을 직접 붙잡기도 했으며 한번도 반항한 적 없었던 엄마 백설희(나영희)에게는 서울의 문제로 화를 내는 등 한결 같은 모습으로 서울과 함께 있는 달봉과는 또 다른 방법으로 서울을 향한 감정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감정변화는 차갑고 시크한 부잣집 도련님인 윤은호 캐릭터까지 다시 보이게 만들었다. 달봉 앞에서 차가운 눈빛을 보였던 은호는 서울을 향해선 부드러운 미소를 짓고, 갑작스럽게 자신의 형이 된 문대오(김상경)에게는 장난끼 어린 말투를 보여주기도 하며 얄미울 정도로 쿨하고 직선적이다가도 때로는 따뜻한 말투와 행동으로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그리고 있다. 윤은호로 열연하고 있는 서강준 또한 전보다 다양해진 눈빛과 표정 연기로 변화무쌍한 자신의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 매회 다채로운 매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중이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은호 탐난다”, “은호도 서울이에게 고백을! 설렌다”, “은호 처음엔 얄미웠는데 제일 매력 넘치는 캐릭터인 듯”, “윤은호냐, 차달봉이냐. 서울이는 좋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달봉과 서울에 이어 서울을 향한 은호의 당돌한 고백까지, ‘청춘라인’의 삼각관계가 점점 더 긴장감을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