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오진혁, 4-0 뒤지던 경기 끝내 6-4로 뒤집으며 '역전쇼'

입력 2014-09-29 04:49
수정 2014-09-29 15:09
▲ 양궁 오진혁(사진 = 한경DB)

한국 남자 양궁대표팀 오진혁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진혁은 28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의 용지웨이를 6-4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양궁 오진혁의 결승전 경기는 국민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양궁 오진혁은 초반 2세트를 내주며 세트포인트 4-0으로 몰렸지만 3세트부터 저력을 발휘하기 시작해 연속 10점을 쏘며 뒤쳐졌던 동점을 만들었다.

양궁 오진혁은 접전 끝에 극적인 역전승에 성공, 한국 남자양궁에 소중한 금메달을 안겼다.

오진혁은 경기가 끝난 뒤 "오늘 자세와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며 "초반에는 시점이 맞지 않았지만, 조정하고 나서는 10점에 맞기 시작하면서 내 흐름이 왔다"고 말하고, "마지막 발은 아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던 오진혁은 이번 대회에서도 리커브 개인전 금메달로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는 영예를 안았다.

양궁 오진혁 금메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양궁 오진혁, 기대한 대로 해냈구나" "양궁 오진혁, 조마조마했는데 멋지다" "양궁 오진혁, 앞으로도 계속 잘해주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