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경찰-육군본부에 의해 자행

입력 2014-09-29 04:21
▲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사진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이 한국사의 아픈 상처를 드러내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은 2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소개됐다. 경북 경산시 평산동 코발트 광산의 수직 뼈 동굴이 바로 그 곳.

지역 주민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과 관련해 "두개골을 갖다놓고 뼈를 사람처럼 맞추는 놀이를 했다"거나 "가서 굴 구경을 하면 뼈가 하얗게 있었다" 등의 충격적인 증언을 전했다.

특히 50년 전 핏빛 개울이 나타나기도 했다고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코발트 광산으로 알려진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의 수많은 유골들은 한국전쟁 당시 좌익으로 몰려 살해당한 양민들의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발굴현장에서는 아직 터지지 않은 76mm 고폭탄이 발견되기도 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학살은 당시 경찰과 육군본부 정보국 CIC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이들은 고무신과 밀가루에 혹해 국민보도연맹에 가입한 사람들을 좌익으로 몰아 무자비하게 학살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