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가 눈물을 흘렸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은 'R팝스타'편으로, 유재석, 하하, 송지효, 개리, 김종국, 이광수, 지석진과 게스트 비, 크리스탈, 박영규, 알렉스, 김기방, 임오경, 우지원, 김동문이 출연해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팀이 출연, 팀 방출 오디션을 놓고 '런닝맨' 팀과 '내그녀'팀으로 나뉘어 대결을 펼쳤다.
박영규는 오랜만에 출연하는 예능에 몸풀기를 하며 의욕이 충만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첫번째 소미션인 지압판 릴레이 꼬리잡기에 '내그녀'팀은 '런닝맨' 멤버들을 추격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박영규는 급격한 체력 방전에 힘들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박영규가 달리기에 지쳐 주저 앉자, 유재석은 "형, 그 바지 홈쇼핑에 나오는 방수 바지 맞죠? 저 한번만 해 보면 안돼요?"라며 박영규 바지에 집착을 했다.
박영규는 할수 없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 유재석과 '런닝맨' 멤버들은 100% 방수에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다음 게임이 진행되었지만 박영규는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런닝맨' 팀인 하하는 상대팀인 박영규에게 다가가며 "형님 울어요?"라며 위로했다.
그러나 박영규는 말을 잇지 못하고, 자신에게 일어나라며 손을 내미는 유재석에게 "내가 하고 싶을 때 할게"라며 지쳐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