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주가 세를 얻은 집이 차강심 소유의 집이었다.
9월 28일 방송된 KBS2 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는 차강심(김현주 분)이 새로 구입한 집에서 세입자를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강심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전 집주인을 만나 서류를 교환했다. 등기부등본까지 확인한 차강심은 세입자를 확인하기 위해 구입한 집으로 향했다.
집은 짐 정리가 한창이었다. 차강심은 이삿짐 센터 직원에게 “문지방에 스크래치 나니까 번쩍 들어주세요”, “바닥 긁히니까 조심하세요”, “못질 하지 마시구요”하고 잔소리를 퍼부었다. 마침내 차강심은 세입자를 만났다. 안방에서 짐을 정리하고 있던 세입자는 바로 상무 문태주(김상경 분)였다.
문태주는 눈을 비빈 뒤 앞에 서 있는 사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집 주인이 틀림없는 차강심이라는 것에 문태주는 경악했다. 이는 차강심 역시 마찬가지였다. 차강심과 문태주는 전 집주인에게 전화를 걸어서 세를 줄 수 없다, 저 사람에게 세 들어 살 수 없다고 언성을 높였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다.
두 사람은 격앙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이야기를 하기 위해 드레스룸으로 향했다. 차강심은 깔끔하게 꾸며진 드레스룸을 보고 “옷방에 무슨 돈을 이렇게”하고 중얼거렸고 문태주는 남의 인테리어에 신경 쓰지 말라며 언성을 높였다.
문태주는 다짜고짜 보증금을 돌려달라고 했다. 차강심은 “제가 워낙 빠듯하게 집을 구입한 데다가 세금까지 내야하는 지라 여유가 없습니다”라고 말하며 “상무님도 잘 아시다시피 제가 직장에서도 목이 간당간당한 처지라서”라고 덧붙여 문태주를 분노케 했다.
문태주는 이 상황을 믿을 수 없다는 듯 발버둥을 치다가 “왜 하필이면 이 집을 사서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어요”라고 버럭 소리를 질렀다. 이에 차강심 역시 “난생처음 내 집 장만해서 갑질 좀 해보려고 했더니 왜 하필 세입자가 상무님이냐고요”하고 절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윤은호(서강준 분)는 강서울(남지현 분)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지만 강서울은 이를 장난으로 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