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과 정용화가 힘을 합쳐 박영규를 위기로 몰았다.
28일 방송된 케이블 tvN '삼총사'(김병수 연출/송재정 극본) 7회에서 김자점(박영규)은 소현(이진욱)의 전갈을 기다리고 있었다.
소현이 자신의 편에 붙으면 소현을 왕으로 만들고 그렇지 않으면 일단 그 먼저 위기에 넣으려는 속셈이었다. 이미 김자점은 인조(김명수)에게 "용골대(김성민)를 숨겨주고 그와 내통하는 자가 있다"고 상소를 올렸다. 이에 그 사람이 소현이라고 밝히기만 하면 되는 일이었다.
소현은 미령(유인영)을 찾았다는 소식에 그녀를 만나러 갔고 미령에 의해 칼에 찔렸다. 그러나 소현은 쉽사리 치료를 받으러 갈 수 없는 입장이었다. 김자점이 인조에게 보고할 당시 "용골대와 내통한자는 어깨에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기 때문.
이 때문에 최명길(전노민)을 비롯한 기사단이 모두 회의에 들어갔다. 한시 빨리 움직이지 않으면 김자점이 인조에게 달려갈 상황이었다.
일단 박달향(정용화)은 김자점을 찾아가 편지를 전달했다. 해당 편지에는 김자점이 착복한 돈에 대한 비리를 알고 있다는 내용이 있었다. 김자점은 "이걸로 내 다리를 붙잡을 수 있을거라 여겼냐"며 기막혀 했다. 그때 삼총사의 허승포(양동근)와 안민서(정해인)가 이미 김자점의 집을 찾아가 비리 문서를 훔쳐낸 상황이었다.
박달향은 그 비밀을 전달해준 이가 미령이라는 사실을 암시했다. 화가 난 김자점은 일단 인조에게 찾아가는 일을 미루고 미령을 찾아가 혼쭐을 내주려 했다. 김자점이 미령의 집에 도착했을때는 피와 함께 칼이 떨어져 있었다. 김자점은 칼을 집어 들고 주위를 살폈다. 그리고 한 쪽에 누워있는 소현을 바라봤다. 소현은 피를 흘리며 쓰러져 누워있었다.
이때 박달향은 인조에게 가서 "소현이 허승포, 안민서와 함께 노름에 빠져 있다. 지금 노름을 하다 칼부림이 나서 누워있다"고 보고를 올렸다. 그렇게 되면 아들을 향한 인조의 의심도 잠재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현은 김자점과 노름을 하다가 칼에 찔린 것이 되고 만다.
김자점이 칼을 집어 들고 있을때 포졸들이 들이 닥치면서 그를 잡아가게 됐다. 김자점은 그 곳에 왜 왔는지 말할 수 없는 노릇이었다. 꼼짝없이 박달향이 보고 올린대로 노름을 하다 칼부림을 한 상황에 직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