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율의 대역전극' 양궁 오진혁 금메달 0-4→6-4

입력 2014-09-28 22:14
▲양궁 오진혁 대역전 금메달 화제 (사진=KBS)

양궁 오진혁이 대역전극 시나리오를 썼다.

양궁 남자 대표팀 오진혁(33, 현대제철)은 28일 인천 계양 아시아드 양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중국의 용지웨이를 6-4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각본없는 명승부였다.

오진혁은 처음 두 세트를 내줘 0-4가 됐다. 그러나 3세트부터 저력을 발휘했다. 연속 10점을 쏘며 단숨에 3·4세트를 따냈다.

세트스코어 4-4 상황, 또 한 번 엎치락뒤치락했다. 서로 한 번씩 실수를 범한 것. 특히 용지웨이는 마지막 화살에서 8점을 쏴 고개를 숙였다.

대역전극을 펼친 오진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힘든 경기였다. 초반에 10점이 잘 맞지 않아 고전했다. 두 세트를 지고 있어도 역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집중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궁 오진혁 개인전 금메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양궁 오진혁 개인전 금메달, 진짜 각본없는 명승부였다” “양궁 오진혁 개인전 금메달, 대단해 양궁이 이렇게 재미있다니” “양궁 오진혁 개인전 금메달, 중국 선수도 잘하더라. 오진혁 듬직하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