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리가 곽시양의 정체를 알고 크게 분노했다.
2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에서는 희주(곽시양)의 집을 찾아갔던 다인(고우리)이 희주가 자신을 버린 아버지 정인성(강남길)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앞서 다인은 늘 자신을 도와주는 희주를 챙겨주기 위해 반찬을 싸 들고 집으로 찾아갔다. 종이에 적힌 주소대로 집을 찾아간 다인은 깜짝 놀랐다. 그 집은 과거 자신을 버린 아버지 정인성을 만나기 위해 왔던 집이었던 것.
놀란 다인은 사실을 제대로 확인하기 위해 벨을 눌렀고 역시나 희주가 그녀를 맞았다. 희주는 깜짝 놀라 어쩔 줄 몰라 했고 집안으로 들어간 희주는 황급히 숨는 인성의 모습을 발견했다. 다인이 희주의 정체를 모두 알게 된 것.
다인은 “네가 누군지 저기 숨은 사람이 누군지 제대로 말해라”라며 분노했고 결국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애써 다인을 집 밖으로 데리고 나온 희주는 “그냥 네가 좋았다”며 동생으로서 챙겨주고자 했던 순수한 마음으로 다가간 것이었음을 이야기 했으나 다인은 “처음부터 다 계획된 것이었다”며 희주의 뜻을 곡해했다.
이로써 희주는 다인에게 자신이 배 다른 오빠이자 아버지에게 버림 받게 한 장본인이라는 사실을 모두 들키고 말았으며 다인은 “다시는 우리 앞에 나타나지 말라”며 잔뜩 분노한 모습으로 희주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순수하게 동생과 동생 가족을 돕고 싶었던 희주는 끝내 절망에 빠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