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홍종현, 송윤아 동정하는 정준호에 버럭 “곧 죽을 불쌍한 여자 만들지 마”

입력 2014-09-28 00:10


홍종현이 정준호에게 크게 화를 냈다.

27일 방송된 MBC ‘마마’ 에서는 한승희(송윤아 분)의 건강상태에 대해 알게 된 문태주(정준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승희에게 그루(윤찬영 분)를 맡아 키울 수 없다고 거절하려 했던 문태주는 “나 곧 죽는대” 라는 그녀의 고백에 무너지는 모습이었다.

과거 10년 연인이었던 한승희가 미혼모로 고생을 해왔던 것을 최근에야 알게 된 문태주의 죄책감은 커질 대로 커진 상태다. 이에 문태주는 한승희의 비서인 구지섭(홍종현 분)을 찾아가 크게 화를 내며 한승희의 상태에 대해 캐묻는 모습이었다.

“얼마나 위험한지 당장 얘기해라” 라는 문태주의 말에 구지섭은 알고 있던 대로 사실을 밝혔다. 한승희가 캐나다에서 한국행을 택했을 때부터 위암 말기의 상태로 가망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문태주는 구지섭의 멱살을 잡으며 “사람이 그 지경인데 안 말리고 뭐했어” 라고 소리쳤다. 최근 자신의 회사와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하느라 과로를 해야 했던 한승희를 걱정했기 때문.

구지섭은 문태주를 뿌리치며 “그 여잔 환자로 있을 때 보다 한 아이의 엄마, 작가로 있을 때가 더 행복한 사람이다. 시한부 환자라면 주면에 알리고 정리해야 한다는 건 다 개소리다” 라고 한승희가 죽는 날까지 환자로 동정받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잔뜩 흥분했던 문태주 또한 “병원에 집어 넣고 불쌍해하면 당신은 죄책감 떨쳐내고 위안 받을지 몰라도 그 여자 위한 게 아니다” 라는 구지섭의 말에 할말을 잃은 듯한 표정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한승희에 대한 복수심이 점점 커지는 서지은의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