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VS ‘내그녀’ 치열한 오디션 경쟁… 과연 승리팀은?

입력 2014-09-27 15:47


정지훈-정수정-박영규-알렉스-김기방 등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출연진이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 런닝맨 멤버들과 최고의 ‘R팝 스타’ 자리를 놓고 치열한 ‘오디션 경쟁’을 벌인다.

오는 28일 방송될 SBS ‘런닝맨’ 214회분에서는 정지훈-정수정-박영규-알렉스-김기방 등 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이하 내그녀)’ 팀이 출연, ‘런닝맨 가수왕’ 자리를 놓고 기존 멤버들과 한 치의 양보 없는 오디션 대결을 벌인다.

하하, 송지효, 개리, 김종국, 이광수, 지석진의 ‘런닝맨 팀’과 유재석, 정지훈, 정수정, 박영규, 알렉스, 김기방이 포함된 ‘내그녀 팀’으로 나뉘어, 1차 예선-팀 배틀-블라인드 오디션-콜라보 미션 끝에 최종 오디션 단계를 거쳐 ‘R팝 스타 레이스’ 우승팀을 가리게 되는 것.

무엇보다 ‘런닝맨’ 214회 녹화는 오프닝부터 실제 오디션 장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열기로 달아올랐다. ‘K팝 스타’를 패러디한 ‘R팝 스타’ 세트장의 리얼함이 ‘런닝맨’ 멤버들과 게스트로 출연한 ‘내그녀 팀’의 몰입도를 높여, 진짜 오디션 같은 분위기를 조성했던 터.

더욱이 최종 승리팀에게는 화려한 황금마이크와 함께 ‘내그녀 팀’ 우승 시엔 ‘내그녀’ 뮤직비디오 방송권이, ‘런닝맨 팀’이 우승할 경우에는 ‘런닝맨’ 주인공 권이 부여되는 만큼, 두 팀 멤버들 모두 열렬한 승부욕을 불태우며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런닝맨 팀’과 ‘내그녀 팀’은 첫 순서로 치러진 1차 예선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야심찬 자기소개로 우승에 대한 굳은 의지를 다졌던 상황. 먼저 지석진, 김종국, 개리, 하하, 송지효, 이광수가 속한 ‘런닝맨 팀은 단체로 등장, 아이돌을 연상케 하는 인사로 지원동기를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내그녀 팀’은 한 명씩 각기 다른 개성이 살아있는 자기소개에 나섰다. 김기방은 망가짐을 불사한 열정적인 라이브로 숨겨왔던 노래 실력을 과시했는가 하면, 정수정은 데뷔 초를 연상시키는 풋풋한 인사로 눈길을 끌었다. ‘런닝맨’에 첫 출연한 박영규 또한 관록의 예능감을 과시, 현장을 들끓게 했다.

그러나 정열적인 장기자랑이 돋보였던 예선전은 사실 가벼운 맛보기에 불과했다는 귀띔이다. 본격적인 라운드에 돌입한 팀 배틀부터 출연진들의 혼을 쏙 빼놓는 만만치 않은 미션들이 주어졌던 것.

평소 ‘무한 체력’을 자랑하는 정지훈마저도 촬영 중간 바닥에 드러누워 녹다운을 선언하는 등 극한의 체력을 요구하는 강도 높은 ‘런닝맨 미션’들에 손사래를 치기도 했다 . 이와 관련 ‘R팝 스타’ 최종 우승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를 차지할 최후의 승리자는 과연 누가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진 측은 “정지훈, 정수정, 알렉스 등 실제 가수들을 비롯해 노래에 일가견이 있는 박영규까지 진짜 오디션에 참여한 듯한 열정을 발휘했다”며 “런닝맨 오디션에서 승리를 차지하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아낌없이 망가진, 이들의 투혼에 제작진들마저 놀랐을 정도다. 생생한 현장을 함께 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정지훈, 정수정, 박영규, 알렉스, 김기방 등이 총출동, 역대급 오디션 경쟁이 펼쳐질 ‘런닝맨-R팝스타’ 편은 오는 28일 오후 4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