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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dt>▲사진 : 씨스토리 제공</dt></dl>드라마 ‘최고의 결혼’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9월27일 오후 8시30분 첫 방송되는 TV조선 주말드라마스페셜 ‘최고의 결혼’(극본 고윤희/연출 오종록/제작 씨스토리)은 미스맘(Miss Mom, 자발적 비혼모)을 선언한 미혼의 스타앵커 차기영(박시연 분)을 중심으로 각기 다른 커플들의 모습을 통해 연애와 결혼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방영 전부터 화려한 캐스팅, 발칙한 예고 영상 및 파격 베드신 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최고의 결혼’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비혼모, 시급남편, 쇼윈도 커플, 취집...현실 속 연애와 결혼 여기에 다 있다.
대한민국의 가부장적인 결혼의 기본 원칙은 남자의 책임과 여자의 희생을 통해 유지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런 책임과 희생을 거부하면서 가부장적 결혼 제도가 무너지고 있다. 드라마 ‘최고의 결혼’은 결혼을 거부하는 비혼족이 늘고 있는 2014년 대한민국의 다양한 커플을 통해 ‘최고의 결혼’이 무엇인지 반문하게 하는 드라마다.
결혼을 거부하고 아이만 원하는 자발적 비혼모 차기영(박시연 분), 취직이 아닌 취집을 원하는 현명이(엄현경 분), 겉으론 완벽해 보이지만 속은 텅 빈 결혼 8년차 쇼윈도 커플 나연희(정애연 분), 최일중(송영규 분) 커플, 남편의 역할을 대신해주는 시급남편 아르바이트생 배드로(장기용 분), 결혼은 커녕 연애할 남자도 없어 시급남편을 고용하는 박선녀(조은지 분) 등을 통해 현실 속 연애와 결혼을 진솔하게 풀어낸다.
비혼모, 시급남편, 쇼윈도 커플, 취집 등 ‘최고의 결혼’에 등장하는 각기 다른 모습의 연애, 결혼은 드라마를 위해 만들어진 상상력의 산물이 아니라 실제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단어로 현재 대한민국의 연애와 결혼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지표다. 다채로운 연애와 결혼의 신풍속도는 폭넓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 수 있을 전망이다.
※‘연애의 목적’ 고윤희 작가표 파격+발칙 대사향연
현실을 반영하는 ‘최고의 결혼’이 고루하고 뻔 한 드라마가 아니라 발칙한 드라마가 될 수 있는 원동력은 대본을 집필한 고윤희 작가의 톡톡 튀는 필력에 있다. 영화 ‘연애의 목적’, ‘어깨 너머의 연인’을 집필한 고윤희 작가는 직설적이고 통통튀는 대사로 드라마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널 음식으로 비유하면 딱딱한 껍질 속 게살같아”, “내 몸이 폭발할 것 같아”, “내가 씨내리냐” 등 기존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아찔하고 솔직한 대사나 식욕과 성욕을 연결시키는 도발적인 상상력은 고윤희 작가만의 트레이드 마크. 발칙한 대사 속에서 드러나는 깊은 통찰력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 예정이다.
고윤희 작가의 솔직한 대사에 ‘피아노’, ‘스타일’을 연출한 오종록 감독의 감각적인 영상이 더해지면서 트렌디하면서도 따뜻함을 가진 드라마가 탄생했다.
※완벽한 앵커변신 박시연, 찌질한 마초 배수빈...시청자 깜짝 놀랄 배우들의 완벽변신
최고의 스타앵커 차기영역을 맡은 박시연은 출연을 확정한 직후 유경미 아나운서에게 직접 특훈을 받았으며 정치에 입문하려다 성추행 스캔들로 방송에 복귀하는 조은차역의 배수빈도 앵커의 억양을 섬세하게 분석하며 캐릭터 연구에 나섰다. 두 사람은 실제 TV조선 뉴스 스튜디오로 견학을 다녀오기도 했다.
박시연은 출산 후 22kg을 감량해 더욱 아름다워진 모습으로 시청자를 만날 채비를 마쳤고 배수빈은 지금까지 보여줬던 진지하고 냉철한 이미지를 벗고 찌질하고 코믹한 연기 변신으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데뷔 후 첫 연하남 연기에 도전하는 노민우도 당돌하고 자신감 넘치는 재벌2세 엘리트 기자 박태연 역을 통해 누나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연기자 도전에 나서는 걸스데이 소진과 장기용의 변신을 눈여겨 봐도 좋다. 걸스데이 소진은 현명이(엄현경 분)의 사촌언니이자 대학 졸업후에도 변변한 직업 없이 상류층 자제들과 어울리는 강남 매력녀 이유리를 맡았다. 무대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해온 소진은 바쁜 스케줄에도 연기 수업을 받으며 도전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시급남편 배드로 역을 맡은 장기용은 신선한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로 안방극장을 장악하고 있는 모델 출신 배우들의 명맥을 이을 신예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