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재민이 4박 5일 동안 110km 종주에 도전한다!
스웨덴의 최북단 북극 도시 키루나. 이곳엔 세계 10대 트레킹코스로 꼽히는 쿵스레덴(Kungsleden, King's Road), 즉 “왕의 길”이라는 뜻의 트레킹로드가 있다.
맑은 하늘, 청명한 시야, 옥빛 호수와 그냥 떠먹어도 되는 계곡 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과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답게 환상적인 자연 경관이 트레킹 내내 펼쳐진다. 때문에 해마다 8월이면 이 환상적인 트레킹로드를 걷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트레커들이 모여든다. 이번 대회에는 2000명이 모여 4박 5일간 울고 웃으며 함께 길 위에 나섰다.
총 길이 440km 중 110km만이 대회 완주 거리! 4박5일 동안 하루 평균 20km씩 걸어야한다. 길은 온통 자갈밭에 울퉁불퉁, 여기에 평균 15kg에 달하는 야영장비와 끼니를 해결할 음식을 짊어지고 가야 하니 쉽지 않은 도전이다.
이 여정에 배우 박재민이 도전장을 내밀며 참가를 희망해왔다. 세상을 품다 세 번째 출연인 그는 “지난 방송(8월6일-방글라데시 편)에서 몸살에 걸려 유약하게 비쳤던 이미지를 벗고 건강함을 보여주기 위해” 꼭 완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제작진도 그를 반갑게 맞으며 등을 두드려 주었다.
부푼 의지를 갖고 생애 첫 백패킹에 나선 박재민. 하지만 눈 뜨면 해 질 때까지 오로지 걸어야 하는 4박 5일간의 트레킹, 그리고 한 몸처럼 움직여야 하는 배낭의 무게는 23kg, 과연 그가 완주할 수 있을 지 제작진의 걱정이 컸다.
돌과 자갈이 많은 험한 길 때문에 양말에 구멍이 나고, 물집이 잡히는 건 트레킹에서 얻는 훈장이라는 박재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어둠 속에서 홀로 길을 잃어 숲의 미아가 될 뻔했던 사연까지 갖은 고생담을 풀어놓을 예정이다.
박재민의 이야기는 9월 28일 (일) 오전 10시 00분 KBS 1TV [리얼 체험-세상을 품다] ‘박재민의 스웨덴 쿵스레덴 110km 백패킹 도전기’편에서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