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자다’ 유재석, 의도치 않게 방청객에 상처 안겨

입력 2014-09-27 00:30
수정 2014-09-27 00:42


‘나는 남자다’에 충격적인 외모의 방청객들이 등장했다.

26일 방영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나는 남자다’는 노안 또는 동안男특집으로 유재석, 임원희, 권오중, 허경환, 장동민, 그리고 게스트 박은영과 손진영이 출연했다.

이날 ‘나는 남자다’ 에서는 노안 또는 동안男특집으로, 녹화 전 출연진들이 직접 방청객들의 나이를 예상해 구역을 나눴다. 방청객들의 충격적인 나이가 공개되는 가운데, 실제 나이가 공개되지 않은 방청객들의 나이 순서를 맞춰보는 시간이 이어졌다.

MC들이 30대와 40대로 예상한 다섯 명의 방청객이 무대로 나오자, 출연진들은 나이를 구별할 수 있는 이런저런 질문을 던졌다. “무조건 외모로 판단하자”는 결정에 따라 출연진들은 방청객의 외모순으로 줄을 세웠다.



곧이어 나이가 공개되자, 스튜디오는 충격에 빠졌다. 다섯 방청객 모두 20세, 95년생 동갑이었던 것. 심지어 30대로 판별된 한 방청객은 동안 부문에 신청한 것이었다.

이에 출연진들은 “누가 30대 스티커를 붙인 것이냐”고 그에게 물었다. 방청객은 억울한 듯 유재석을 가리켰다. 나이 예상 당시, 유재석은 그에게 “20대 후반에서 30대이신 것 같다”고 스티커를 붙였다. 방청객은 “보통 학생으로 많이 보신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30대로 추정되는 다음 방청객과, 40대로 보이는 그다음 방청객의 스티커를 붙인 것 역시 유재석이었다. 유재석은 “판단 당시 정말 쉽다고 생각해서 일말의 고민도 없이 스티커를 붙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