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산다' 전현무, 아나운서 9번 떨어질 당시 "항상 자신감이 넘쳤다"

입력 2014-09-27 00:29


전현무가 아나운서 떨어질 당시 자신의 심경을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는 모교를 찾아 멘토스쿨을 열었다.

이날 전현무는 아나운서 지망생인 후배들의 모의 면접을 실시했다. 진짜 면접관처럼 앉아서 후배들의 뉴스 원고 읽는 실력을 평가하고 코멘트를 해주었다.

모두에게 세세한 지적과 발음 교정을 해주고 난 뒤에는 질문을 받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 후배가 "9번이나 시험을 떨어진걸로 알고 있다. 그 시간을 어떻게 버티셨냐"고 물었다.

전현무는 "그 시절의 나는 자신감이 충만했다. 내가 진짜 될거라고 생각했고 아나운서를 정말 잘할거라고 여겼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아나운서가 되면 그 어떤 아나운서보다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가장 중요한건 내가 나를 믿지 않으면 남은 날 믿지 않는다"고 말한 뒤 "이런건 적어야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친구같은 선배로 남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전현무의 멘토 스쿨로 시간을 보낸 학생들은 인터뷰를 통해 "방송에서 재밌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얼마나 내공을 쌓았는지 알 수 있었다. 한 단계 더 높아보였다"고 평했다.

멘토 스쿨이 끝난 후 전현무는 또 한번 "저녁 먹으러 가자"고 외쳤고 학생들은 전현무의 모습에 박수를 치며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