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전현무, 과거 방송부 일기에 "난 20년간 여자친구가 없다"

입력 2014-09-27 00:05


전현무의 대학 시절 일기가 웃음을 자아냈다.

2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는 모교를 찾아 멘토스쿨을 열었다.

이날 전현무는 후배들과 함께 연세대 방송국인 YBS를 방문했다. 이때 후배들은 일명 날적이라고 불리는 방송부 공동일기를 가지고 왔다. 전현무가 쓰던 일기도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일기를 본 전현무는 깜짝 놀랐다. 제목은 '전현무의 고백'이고 부제는 '옆구리가 시리다'였다. 일기에는 '난 여자 친구가 없다. 20년을 살아오면서 난 여자 친구가 없었다. 물론 그냥 친구, 단순히 그저 친구인 여자 아이들은 많았다. 그녀들은 나를 놓아했고 친하게 지냈지만 결코 나를 끝까지 남자로 보지 않았다'고 써놔 슬픔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그 일기를 보며 낯뜨겁고 웃겨서 어쩔 줄 몰라했다. 전현무는 한이 맺혀있던 과거의 자신을 보며 쓰러질듯 웃었다. 그러면서 "내가 날적이한테 한풀이를 했구나"라며 기막혀 했다.

또 다른 일기 역시 외롭다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언젠간 자신의 짝을 만날 때를 기다린다는 내용이었다. 전현무는 그 일기를 읽고는 "이 일기가 1997년인데 아직도 그 때가 안왔다"고 평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