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 진중한 속내를 드러냈다.
26일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 에서는 방비엥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는 바로, 유연석, 손호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절친으로 알려진 유노윤호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지금쯤 굶어죽었을 수도 있다는 손호준의 과거사가 드러난 가운데 막내 바로의 고백도 이어졌다.
아이돌 그룹 B1A4 활동과 연기자 활동을 겸하고 있는 바로는 연예인 생활을 시작하고 난 뒤 받게 된 첫 정산으로 집안 사정이 트이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때 부모님이 우시는 모습을 잊지 못하겠다는 바로의 유일한 꿈은 부모님에게 집을 사드리는 것이었다.
당시 연예계 활동으로 번 돈을 몽땅 다 드렸다는 바로는 “솔직히 나도 면허도 따고 싶고 차도 사고 싶은 마음도 있다. 개인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한다. 그렇지만 내가 하고 싶은 것보단 부모님과 가족을 먼저 도와야겠다는 생각이다” 라고 23살 답지 않은 어른스러운 속내를 보였다.
또한 바로는 “연예인이란 게 언제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거품같다. 제 앞날을 모르겠다. 매일 충실하려고는 하지만 사람 일이라는 게” 라며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청춘을 마음껏 즐기는 것보다는 가장으로서 부모님과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이 크다는 것.
이번 여행이 바로에게 평생 잊지 못할 ‘힐링’ 이 되었다는 고마움이 묻어나오는 인터뷰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응답하라 1994’ 히트 후 처음으로 부모님께 용돈을 드릴 수 있었다는 유연석의 눈물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