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입장발표, "연예계 떠날 각오로 비리 의혹 제기"

입력 2014-09-26 19:08


배우 김부선이 아파트 난방비 비리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26일 오후 4시 김부선은 서울 동부지검 정문 앞에서 난방비 비리 의혹과 주민 대표 폭행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김부선은 "관리소장이 사퇴를 하고 형사처벌을 하고, 난방비와 관련된 사람을 망신주려는 것은 아니다. 궁금한 것이 많았고, 피폐하고 바쁜 도시 생활 속에서 공동 주택에서 조금은 마음을 열고 공동체 생활을 가졌으면 하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또 김부선은 "폭력 사건으로 알려져 가슴이 아프다. 동 대표들의 부정을 알기 위해서는 정보 공개를 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의 감사 결과다. 서울기 감사 결과에서 300건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1만 4천건이 부적절하다고 나왔다. 300가구가 0원 등이었다. 관리소장에게 적법하게 자료를 요청해 받았다. 충격적이어서 이웃들에게 알렸다. 그러나 관리소장이 막았다"고 폭로했다.

앞서 김부선은 서울 성동구의 아파트 내 반상회 도중 주민 A씨를 폭행한 이유로 고소를 당했고, 지난 24일 경찰 조사 후 "연예계를 떠날 각오로 비리 의혹을 제기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마지막으로 김부선은 "연예인은, 공인들은, 안 좋은 일에 서민들을 위해 무조건 나서야 한다. 두려워하면 안 된다. 연예인은 사회적 혜택과 명예, 부를 누리지 않냐"면서 "체면 불가하고 옳은 일에 억울한 사람들 앞에서 싸워줘야 한다. 앞으로도 약자들을 위해 그렇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부선 입장 발표에 누리꾼들은 “김부선 대단하다” “김부선, 난 잘 모르겠다” “김부선 폭로로 변하는 게 있을까” “김부선, 어떻게 끝날지 흥미진진하다” “김부선, 용기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