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궁금]청명한 가을이라고 미세먼지 방심해도 돼?

입력 2014-09-26 19:05
수정 2014-09-26 19:06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은 청명함의 대명사다. 유리알처럼 맑은 하늘을 보면 기분까지 상쾌해진다. 그러나 과연 '침묵의 살인자' 미세먼지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을까?

최근의 공기는 깨끗한 편이지만, 미세먼지는 사계절 내내 건강을 위협한다. 조금만 청소를 게을리하면 집안에는 순식간에 먼지가 쌓이고, 사람들의 담배 연기나 도시의 매연 또한 호흡기에는 치명적이다. 가을이라고 해도 미세먼지를 경계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특히 환절기 감기는 오히려 가을에 많이 찾아온다.

방심하지 않고 호흡기 건강을 지킬 똑똑한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미세먼지 수치, 실시간으로 확인하자



집 안은 의외로 미세먼지의 소굴일 가능성이 높다. 문을 닫아 두고 귀찮다는 이유로 청소를 게을리하면 손이 닿지 않는 곳곳에 먼지가 쌓인다. 이럴 때 유용한 것이 최근 보편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정용 미세먼지 측정기다. 초미세먼지(PM 2.5) 수치뿐 아니라 '새집증후군'의 주범인 휘발성 유기화합물 농도까지 측정해 줘, 집안 공기 질을 눈으로 보고 개선할 수 있게 해 준다.

가정용 미세먼지 측정기 BRAMC 'Air Quality Monitor'는 집 안에서뿐 아니라 가벼운 무게감으로 휴대도 가능해 집 밖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미세먼지(PM10)는 입자의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인 입자상물질의 질량농도(㎍/㎥)를 측정한 오염도이며, 초미세먼지(PM2.5)는 지름 2.5㎛이하인 입자상물질만 별도로 측정한 오염도를 뜻한다. BRAMC 가정용 미세먼지 측정기 'Air Quality Monitor'에서는 일반 미세먼지보다 호흡기에 더 나쁘다고 알려진 초미세먼지(PM2.5)의 농도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Volatile Organic Compounds)'의 농도를 수치로 볼 수 있다.



★탁상용 공기청정기, 들어봤어? 공기청정 식물도 유용

미세먼지 수치를 파악해서 나쁘다고 나타나도 딱히 방법이 없어 답답한 이들은 공기청정기를 '폭풍 검색'한다. 그러나 좁고 답답한 사무실이나 원룸에는 덩치 큰 공기청정기가 들어갈 곳이 별로 없다.

이런 이들을 겨냥해서 USB형 소형 공기청정기가 아이디어 상품으로 등장하고 있다. 책상 위에서도 충분히 기능을 발휘하는 소형 공기청정기는 인테리어 소품으로서도 충분히 기능할뿐 아니라, USB 케이블이나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 등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공기 청정 기능이 있는 식물을 집 안에서 키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실제로 식물을 이용한 자연식 공기청정기도 최근에는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역시 식물 자체를 관상용으로 키우는 경우가 더 많다. 음이온을 발생시키는 산호수,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제거해 새집증후군을 막는 팔손이와 아이비, 아레카야자 등이 천연 공기청정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