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약보합 마감하며 이틀째 약세 흐름을 지속했습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47포인트(0.12%) 하락한 2,031.64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와 가파른 엔저 우려감이 장 초반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지만, 장 막판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였습니다.
주요 수급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추가 하락을 방어했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팔자'로 대응하며, 7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이어갔습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에서 800억원이 넘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체적으로 780억원 매수우위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2만9,000원(2.51%) 오른 118만5천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등 역시도 2~3% 강세 마감했습니다.
반면, 신한지주, KB금융 등은 4% 안팎의 낙폭을 보였으며, 현대차, 기아차 등도 내림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2%에 육박하는 오름세를 보였으며, 은행(-4.42%), 증권(-2.18%), 건설(-1.35%)업종은 상대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0.18포인트(0.03%) 오른 577.6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본 니케이종합지수는 144.28포인트(0.88%) 하락한 1만6,229.86으로 마감했으며, 오후 3시20분 현재 중국 상해지수는 4.01포인트(0.17%) 오른 2,349.11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80원(0.17%) 오른 1,044.4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