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최고인민회의 불참…'스위스 에멘탈치즈가 원인?' 건강이상설 확산

입력 2014-09-26 09:55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회의에 불참해 최근 제기된 건강이상설에 무게를 더한 가운데 그 원인으로 '스위스산 치즈'가 지목됐다.

지난 25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2차 회의가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다.

그러나 이날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은 불참했다. 지난 3일 모란봉악단 신작음악회를 관람한 뒤, 3주 넘도록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것이다.

김정은이 최고인민회의에 불참한 것은 지난 2012년 4월 제12기 5차 회의 이후 처음이다.

특히 집권 후 열린 4번의 최고인민회의에 모두 참석했던 김 제1위원장이었던지라 일각에서는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게다가 김 제1위원장이 두 달 사이 양쪽 다리를 번갈아 저는 모습 등을 보여 '당뇨나 비만 합병증에 시달리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 상황.

이 가운데 영국 '데일리 미러'가 제기했던 '스위스산 치즈'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 17일 '데일리 미러'는 "김 제1위원장이 과도한 치즈 섭취 때문에 체중이 불어나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스위스에서 공부했던 김 제1위원장이 스위스 에멘탈 치즈를 광적으로 좋아해 많은 양의 치즈를 수입하고 있다"며 김 제1위원장이 북한 요리사들을 프랑스 치즈 학교에 보냈던 일 등을 소개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정은 최고인민회의 불참, 북한 국민들은 굶어 죽는데 스위스산 에멘탈치즈라니" "김정은 최고인민회의 불참, 스위스산 에멘탈치즈가 뭐길래? 김정은만 살찌네" "김정은 최고인민회의 불참, 스위스 에멘탈치즈 먹겠다고 꿀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