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엔강 속옷활보, "TV쇼 프로그램 촬영하는 건 줄 알았다" 목격자 증언

입력 2014-09-26 03:34


배우 줄리엔강 측이 대낮 속옷 활보 의혹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지난 25일 줄리엔강의 소속사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속옷 차림으로 거리를 배회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며 "이미 정리된 문제고 추측성 기사가 계속될 시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소속사 측은 "원래 술을 못 마시던 줄리엔강이 술을 거절할 수 없어 마시고 귀가하던 중 정신을 잃었다"며 "그것을 본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매니저도 동행했다. 조사를 받은 결과 마약 혐의는 음성반응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당시 줄리엔 강이 속옷 차림이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 민소매 트레이닝복이었다"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줄리엔강이)정신을 잃은 것은 아니다. 멍한 상태였다"고 발견 당시 모습에 대해 설명했다.

경찰 조사에서 줄리엔 강은 "전날 밤 11시부터 오전 4시까지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귀가했고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왜 이런 행동을 하게 됐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3시쯤 줄리엔 강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인근 도로를 거닐다 쓰러져 인근 파출소로 옮겨졌다. 그가 발견된 지점은 그의 집에서 약 1km 떨어진 지점으로 당시 그는 속옷만 입었다고 오해할 정도로 가벼운 차림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줄리엔 강 공식입장 소식에 네티즌들은 "줄리엔 강 공식입장, 술 좀 적당히 마시지", "줄리엔 강 공식입장, 별일 아닌 건가", "줄리엔 강 공식입장, 본인도 놀랐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