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이 화해 요청을 한 이지애에 답변을 했다.
25일 방송된 JTBC 예능 '썰전'의 2부 [예능심판자]에서 SNS에 난무한 디스와 일침들에 대해 분석하며 이지애 전 아나운서의 '화해 요청'에 강용석이 응답했다.
KBS 퇴사 후 프리랜서가 된 이지애 아나운서가 이제껏 느낀 감정을 정리하고 새 출발의 의지를 표현한 SNS 글에서 과거 아나운서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되었던 강용석에게 화해를 요청한 것에 대해 강용석이 입을 열었다.
강용석은 "제가 평생 죄송해 해도 부족하다."라면서 "저의 말실수로 인해 상처받았던 많은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지애가 적극적으로 화해하자는 표현을 해주고 현재 아나운서 협회장인 신동진 아나운서가 화해에 응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표현한 것에 대해 "저는 한편으로 또 고맙고 이걸로 마무리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적극적인 화해의 표시를 공개적으로 해주셔가지고 제 입장에서는 고맙다. 그리고 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라며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앞서 강용석은 18대 국회의원 시절인 2010년 7월 국회 전국대학생 토론회 뒤풀이 자리에서 아나운서를 지망하는 여대생에게 아나운서 비하발언을 해 논란이 되었었다.
이후 올해 8월 29일 서울서부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오성우)는 강용석의 발언을 형법상 집단 모욕죄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보고 보고기자에 대한 무고 혐의에 대해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