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업무협약

입력 2014-09-26 11:00
사회복지관과 노인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보건공단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손을 잡았다.

안전보건공단은 26일 사회복지분야 대표적 공공기관인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 노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회복지시설에서 일하는 여성이나 장년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취지다. 사회복지시설 근로자들은 청소나 음식조리, 계단이동, 설비점검 중 넘어지거나 떨어지는 사고에 자주 노출되고 있다.

안전보건공단은 협약을 통해 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2천 200여개 사회복지시설과 3만5천여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안전보건수준 향상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또 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복지시설의 안전수준을 높이기 위해 사회복지시설물 평가지표에 안전보건 지표를 신설하고,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산재예방을 위한 각종 안전보건자료를 보급하는 등 안전보건사업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안전보건공단은 사회복지협의회의 시설물에 대한 평가지표를 신설하고 컨설팅을 지원한다. 아울러 안전보건교육과 안전보건기술자료를 제공하고, 안전보건 공단이 운영하는 근로자건강센터를 활용해 관련 근로자가 건강관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을 예정이다.

백헌기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진정한 사회복지는 안전과 건강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며, "이러한 사회복지를 위해 일하는 근로자들이 우선적으로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