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싱크로나이즈, 여자 프리 콤비네이션 4위 기록… 혼신의 연기 선보여

입력 2014-09-25 18:22


북한의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선수단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프리 콤비네이션 4위를 기록했다.

23일, 북한의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선수단은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여자 프리 콤비네이션 결승전에 참여해 최종 점수 83.2667점을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다.

북한 싱크로나이즈드 선수들은 키 165㎝ 안팎에 수영복 아래로 드러난 늘씬한 몸매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으며 '미녀군단'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앞서 북한 싱크로나이즈드 선수들은 2002 부산아시안게임 등장 당시에도 아름다운 외모로 취재진과 대회 관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날, 북한의 싱크로나이즈드 선수단은 여자 프리 콤비네이션 결승전에서 최종 점수 83.2667점을 받아 중국(94.9667점), 일본(92.6000점), 카자흐스탄(84.6000점)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북한 선수단은 수영장 메인 무대에 오를 때마다 힘찬 구령을 붙여 더욱 눈길을 끌었다. 에이스인 김진경과 일곱 명의 선수들은 모두 함께 완벽한 터닝과 곡선미를 선보여 북한의 싱크로나이즈드 실력이 세계적인 수준에 올랐음을 증명했다.

북한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선수단은 앞서 22일 열렸던 단체전에서 총점 167.1247점으로 중국과 일본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북한은 이로써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 부문 3연속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안았다.

북한 싱크로나이즈드를 접한 누리꾼들은 "북한 싱크로나이즈드, 정말 미녀군단이 맞아", "북한 싱크로나이즈드, 한 번 더 보고 싶다", "북한 싱크로나이즈드, 4위 대단해"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북한 선수단은 이번 대회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경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