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유진 여자 조정 금메달 획득 '역대 세 번째 금메달리스트', 아시안게임 메달순위 대한민국 2위 유지

입력 2014-09-25 17:23


지유진(26·화천군청)은 25일 충주탄금호조정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조정 여자 싱글스컬(LW1X)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조정월드컵1차에서 사상 첫 은메달을 획득하며 상승세를 탄 지유진은 8분01초00의 성적으로 리카만(홍콩, 8분06초60)을 제치고 당당히 정상에 올랐다.

지유진은 첫 500m 구간을 1분54초12로 통과하며 라이벌 리카만을 제치고 앞서가기 시작했고, 이후에도 계속 격차를 벌려나가며 승리를 굳혔다.

이로써 지유진은 여자 싱글스컬 금메달을 딴 김예지(20·포항시청)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조정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이 가운데 역대 여성 금메달리스트는 김예지와 지유진, 둘 뿐이다.

지유진은 "연습한 대로 해서 긴장 없이 잘할 수 있었다. 라이벌 리커만을 잘 알고 있어 자신도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 17회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메달 종합 순위 2위 유지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은 대회 6일째인 25일 오후 5시 현재 금메달 28개, 은메달 29개, 동메달 27개로 총 84개의 메달을 따내며 2위다. 3위 일본보다 은메달, 동메달 수는 적지만 금메달 수가 6개 더 많다.

중국이 금메달 72개, 은메달 34개, 동메달 30개로 총 136개 메달을 따내며 독보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고, 일본은 금메달 22개, 은메달 33개, 동메달 28개로 83개의 메달을 따내며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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