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에스오토텍 "유상증자 제2도약의 밑거름 될 것"

입력 2014-09-25 15:23
엠에스오토텍이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유상증자는 회사의 제 2의 도약을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며, 이를 통해 회사가 확실한 성장의 기반을 닦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규 대표는 "차량 경량화와 맞물리며 최근 핫스템핑 공법 부품 수주 늘고 있다" 며 "핫스탬핑과 관련된 기술력에 우위가 있는 만큼 향후 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핫스템핑 공법은 950도의 고온으로 가열된 철강 소재를 도장을 찍듯 프레스로 성형한 뒤 급속 냉각시는 공법이다.

이 공법을 사용하면 원소재의 인장강도가 크게 강화되고 무게는 10% 이상 줄일 수 있어, 연비 향상을 위해 차량 경량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완성차 업체들의 채택이 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부터 실적은 바닥을 지나 턴하기 시작했다"며 "이번 유상증자로 해외시장 진출 등으로 악화된 재무상태를 개선시키고 증가하는 핫스탬핑 부품 수요을 맞추기 위한 각종 시설 자금 등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엠에스오토텍은 지난 5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2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예정 발행가액은 1주 당 5,030원이며, 청약은 11월 6일과 7일 양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