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 8.0.1 업데이트 배포 중단…'치명적' 버그 대체 뭐길래...'충격'

입력 2014-09-25 13:27


애플이 24일(현지시간) 모바일 운영체제 iOS 8의 업데이트인 8.0.1을 배포했다가 1시간여 만에 버그로 중단했다.

애플의 iOS 8.0.1 업데이트는 이날 오전 한때 사용자들이 아이튠스나 iOS 탑재 기기 본체에서 내려받을 수 있었으나, 사용자들이 문제를 겪었다는 보고가 잇따르자 배포를 중단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에 사용자들이 올린 8.0.1 버전의 주요 문제점으로는 기지국을 찾지 못해 ‘통화 불가능’ 메시지가 뜨거나 ‘터치 아이디’ 지문인식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 등이 있었다.

애플 측은 언론에 보낸 이메일에서 “iOS 8.0.1 업데이트에 문제가 있다는 보고들이 접수돼 현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가능한 한 빨리 관련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애플은 지난 17일 iOS 8을 내놨으나 앱 크래시(앱이 사용 도중 갑자기 죽으면서 비정상으로 종료되는 현상)가 크게 늘어나는 등 문제가 발견됐다.

한편, 애플이 24일 iOS 8.0.1을 배포하면서 밝힌 목적은 헬스킷 앱 관련 버그, 사파리의 사진·비디오 업로드 버그, 서드 파티 키보드 문제 개선 등이었다. 그러나 오히려 더 치명적인 버그를 사전에 걸러내지 못하고 업데이트에 나섰다가 문제가 생기자 부랴부랴 철회한 꼴이 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애플 iOS 8.0.1 업데이트 중단, 보상해야하는거 아냐?" "애플 iOS 8.0.1 업데이트 중단, 뭐지" "애플 iOS 8.0.1 업데이트 중단, 게으른게 도움되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애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