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엔강, 속옷 입은 채 강남 활보 '마약 간이검사 결과 음성'

입력 2014-09-25 14:29
모델 겸 배우 줄리엔 강이 한낮에 속옷 차림으로 거리를 배회하다 발견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5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줄리엔 강이 18일 오후 3시께 정신이 혼미한 상태로 강남구 역삼동 도로를 걷다가 주민들의 신고로 인근 지구대로 옮겨졌다. 줄리엔 강이 발견된 지점은 집에서 약 1㎞ 떨어진 곳이었으며, 러닝셔츠와 팬티만 입은 상태였다.

경찰에 따르면 줄리엣강은 "전날 오후 11시부터 오전 4시까지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귀가했고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왜 이런 행동을 하게 됐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줄리엔 강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24일 간이검사를 실시했으나 음성으로 나왔다. 경찰은 2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줄리엔 강에 대한 정밀 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이에 줄리엔 강 소속사 측은 한 매체에 "원래 술을 전혀 못 하는데 전날 지인들과 모임에서 주는 술을 거절하지 못해 많이 마시고 정신을 잃어 벌어진 일"이라며 "속옷 차림은 아니었고 소속사 관계자도 함께 있었다.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서 성실히 조사도 받았고 마약 투약도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또한 소속사 측은 "술 때문에 벌어진 일로 줄리엔 강이 당황스러워하고 있다"며 "이미 경찰 조사도 마무리됐으며 이후에도 추측성 보도가 계속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줄리엔강 무슨 일이지" "줄리엔강 과음한건가" "줄리엔강이 그랬다니 믿기지 않는다" "줄리엔강 마약 한 건 아닌가보네" "줄리엔강이라니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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