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비, 크리스탈에 "넌 여자 아냐" 선긋기

입력 2014-09-25 09:00


비가 크리스탈에게 "넌 여자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해두었다.

2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박형기 연출/노지설 극본) 3회에서 윤세나(크리스탈)은 자신을 챙기는 이현욱(비)의 행동이 의아했다.

그녀는 고향으로 내려가겠다는 자신을 붙잡고 기획사 연습생까지 제안하는 그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윤세나는 이현욱의 등에 대고 "아저씨, 나 좋아하냐. 날 어떻게 해보려는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현욱은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맞다. 널 어떻게 해보려고 한다. 2천만 원 짜리 곡을 뽑아내겠다"고 대답했다.

이현욱은 "내일부터 ANA로 나와라. 아니면 이대로 도망쳐서 평생 루저로 살아라. 2천만 원 갚아준 누군가를 은인으로 생각하면서"라고 그녀를 자극했다. 윤세나가 살짝 갈팡질팡 하는 모습을 보이자 이현욱은 돌아서서 "참고로 안심해도 된다. 넌 나한테 여자가 아니니까"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네 곡을 산 것이 아니라 가능성을 산 것"이라고 또 한번 선을 그었다.

이현욱의 제의를 받은 윤세나는 친구집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다음날, 그녀는 AnA로 가서 이현욱을 찾기 시작했다. 로비에서는 대표실로 가라고 일러줬고 그때까지 윤세나는 이현욱이 대표일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대표실에서 이현욱과 마주친 윤세나는 "아저씨가 왜 여기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현욱은 "말하지 않았냐. 나도 오늘부터 여기서 일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윤세나는 "그게 아니라 왜 이 방에 있냐고 묻는거다. 높은 분들만 오는 곳 아니냐"며 의아해했다. 그리고 그제야 이현욱이 AnA의 대표라는 사실을 알고 입이 쩍 벌어졌다.

신해윤(차예련)은 윤세나에게 "작곡가가 꿈이라면서 이현욱도 모르냐"며 의아해했다. 윤세나는 이현욱의 이름을 한참 생각하다가 무언가 떠오른 듯 했다. 그리고 이현욱의 곡들을 찾아보며 또 한번 뒷통수를 맞은 듯 멍한 표정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