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까지 재정집행률 69.9%‥목표 0.7%P 초과

입력 2014-09-25 10:00
기획재정부는 올해 8월까지의 재정집행률이 69.9%(209조1천억원)로 당초 목표를 0.7%포인트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재부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0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어 재정집행 실적을 점검하고 집행효율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방문규 기재부 2차관은 회의를 주재하면서 "세수부진의 어려운 재정여건에서도 8월까지 집행목표를 달성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연말까지 남은 기간에도 철저한 재정집행 관리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방 차관은 "우리 경제가 소비, 투자 등 민간부문의 부진이 지속되고 유럽, 중국 등 대외부문에 불확실성이 상존해 어려운 상황"이라며 "경기부진 → 세입감소 → 지출축소로 이어지는 축소균형의 고리단절을 위해서는 과감하고 선제적인 재정기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앞으로도 세입여건이 어렵겠지만 정부가 마부작침(磨斧作針)의 자세로 노력해 경제활력 회복에 기여하자"고 참가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회의에서 지자체 출연사업과 민간보조 사업의 실집행률을 제고하고 SOC, 서민생활안정, 일자리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사업 등에 대한 집행관리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8월 세외수입 징수현황을 점검하고 원활한 재정지출을 위해 금년도 세외수입 목표달성에도 노력하는 한편 연례적 집행부진 사업 등에 대한 집행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요인 해소 및 집행률을 제고 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국회 등 외부기관의 지적사항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시설공사 발주실적을 점검 및 협조를 요청하는 등 주요 재정현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