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형제입니다' 형제가 된 조진웅-김성균, 시너지 효과는? (종합)

입력 2014-09-24 14:10


충무로에서 가장 핫한 두 배우 조진웅과 김성균이 형제로 만났다.

24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을지로6가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 (제공/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작 필름있수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조진웅, 김성균, 장진 감독이 참여해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고아원에서 생이별한 후 30년 만에 극적 상봉에 성공한 달라도 너무 다른 형제 상연(조진웅)과 하연(김성균)이 30분 만에 사라진 엄마를 찾아 떠난 여정 속에서 끈끈한 형제애를 찾아가는 휴먼 코미디물이다.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조진웅-김성균이 형제로 만났다는 데 이목을 집중시켰다.

조진웅은 올해 주·조연으로 출연한 영화를 모두 흥행에 성공 시키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 했다. 주연을 맡은 영화 '끝까지 간다'(2014)와 조연으로 출연한 '군도: 민란의 시대’(2014), ‘명량’(2014)가 연속해서 흥행한 것.

김성균 역시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삼천포로 두각을 나타냈고, 이후 조연으로 나온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2014)가 성공을 거뒀다.



두 사람은 서로를 “친형, 친동생”이라고 이야기할 만큼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제작보고회에서 진행된 이심전심 퀴즈의 문제를 모두 다 맞췄을 정도. 조진웅-김성균이 보여줄 형제의 모습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여기에 30년 만에 만난 형제가 극과 극 상황에 처했고, 어머니를 잃고 찾으러 다닌다는 독특한 설정이 눈길을 끈다.

장진 감독은 “설정들이 과하지 않아 괜찮았다”며 “코미디가 가지고 있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통해 무언가 얘기하는 것이 좋았다. 과하지도 않았고 차분한데 코미디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다 살렸다”고 설명했다.

특유의 독특하고 재치 있는 유머코드를 풀어냈던 장진 감독이 이번에는 어떤 코미디 영화를 선보일지 기대가 높다.

과연 조진웅-김성균이 힘을 합친 ‘우리는 형제입니다’가 흥행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10월 23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