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형제입니다’ 장진 “그 어떤 영화보다 좋은 웃음·눈물 있다”

입력 2014-09-24 12:17


‘우리는 형제입니다’ 장진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24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을지로6가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 (제공/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작 필름있수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조진웅, 김성균, 장진 감독이 참여해 이야기를 나눴다.

장진 감독은 “사실 예산이나 스케일에 상관없이 평가받는 가장 좋은 장르가 코미디라고 생각한다”며 “요즘 영화치고 그렇게 큰 영화가 아닌, 소소한 휴먼 드라마를 밑바닥에 깔고 있는 코미디. 차분한 영화 조용한 영화 작은 영화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그 어떤 영화의 왁자지껄한 웃음보다 좋은 웃음, 진정한 눈물을 가지고 있는 영화라고 생각하고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 했던 그런 상당히 거친 코미디는 아니다. 이렇게 시종일관 즐거운 터치로 만들 수 있는 코미디를 오랜만에 해서 즐거웠다. 상세함 속에서 웃을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너무 잘 해낸 배우들을 빨리 관객들과 만나게 해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고아원에서 생이별한 후 30년 만에 극적 상봉에 성공한 달라도 너무 다른 형제 상연(조진웅)과 하연(김성균)이 30분 만에 사라진 엄마를 찾아 떠난 여정 속에서 끈끈한 형제애를 찾아가는 코믹 가족극.

한편,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킬러들의 수다’(2001), ‘거룩한 계보’(2006), ‘굿모닝 프레지던트’(2009)등 특유의 독특하고 재치 있는 유머코드를 풀어놓았던 장진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조진웅, 김성균, 김영애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월 23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