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 이병헌 광고 중지 요청 9000명 훌쩍 넘어...광고 업체측 "대응책 마련할것"

입력 2014-09-24 11:56


배우 이병헌 광고 퇴출운동에 이어 한효주에까지 광고 퇴출 운동이 일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두 사람은 한 기획사에 소속돼 있고 최근 온라인 쇼핑몰 CF에 동반 출연하면서 타겟이 됐다.

최근 다음 아고라 청원 사이트에서는 이병헌 '음담패설 동영상 유포 억대 협박사건'의 여파로 광고 퇴출 서명 운동이 진행 중이다.

23일 집계에 따르면 해당 서명에 동참한 인원은 목표 서명인원 7000명을 훌쩍 넘긴 9354명으로 나타났다.

이병헌 광고 퇴출 청원글에는 "영화나 드라마는 내가 선택해서 안 보면 되지만 의도치 않게 이병헌이 등장하는 광고에 노출되는 것이 매우 불쾌하다"며 "제품 사이트에서 소비자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항의 이유가 설명돼 있다.

한효주 광고 퇴출 서명에 동참한 누리꾼들은 해당 회사 홈페이지 온라인 게시판에 항의 글을 올리는 것은 물론, 고객센터를 통해 전화 항의까지 빗발치고 있다.

이에 광고 업체 측은 "광고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이런 일이 발생하게 돼 우리도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소비자분들께 불필요한 불편을 드린점을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정확한 사실을 파악하는 게 우선이고 잘못된 내용이 있으면 응당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사회적 책임을 가진 기업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상황을 파악한 뒤 신속하고 마땅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병헌 한효주 광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병헌 한효주 광고, 같은 소속사였구나", "이병헌 한효주 광고, 대박", "이병헌 한효주 광고, 일이 점점 커지네", "이병헌 한효주 광고, 광고업체 당황스럽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