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패블릿폰 신제품 '갤럭시노트4'를 모레(26일)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동시에 출시합니다.
당초 예고했던 출시일보다 앞당겨진 데다 첫 출시국을 중국으로 선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애플 '아이폰6'와 '갤럭시노트4'와의 한판 승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여러분,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엣지'를 소개합니다."
올 초 독일과 미국 등에서 처음 공개했던 삼성전자의 패블릿폰 '갤럭시노트4'가 마침내 국내에서도 첫 선을 보였습니다.
두께 8.5mm, 무게 176g에, 화면크기 5.7인치.
금속 재질로 감싸진 테두리 외에 기기 사양과 디자인은 전작 '갤럭시노트3'와 거의 흡사합니다.
다만 기능면에서 '갤럭시노트4'는 이전 제품을 능가합니다.
쿼드HD S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화면은 훨씬 선명해졌고
동시에 여러 개의 창을 켜놓고 작업을 할 수 있다는 편리함도 갖췄습니다.
가장 눈길이 가는 건 'S펜'.
펜의 속도나 기울기, 방향 인식 능력이 이전보다 2배 정도 향상돼 실제 펜으로 종이에 글을 쓰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인터뷰> 황승훈 / 삼성전자 한국 총괄 마케팅 매니저
"굵기라든지, 진하기, 얇기까지 다양한 표현이 가능합니다. 마치 일반펜으로 종이에 쓰는 것처럼 표현할 수 있습니다."
1천6백만 화소의 카메라 화질과 30분이면 배터리가 절반 가량 충전되는 급속 충전 기능,
여기에 무료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서비스인 '밀크'까지.
'갤럭시노트4'의 성능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가격은 대당 95만 7천원.
삼성전자는 모레 우리나라와 중국 동시 출시를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140여 개 나라에 '갤럭시노트4'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녹취> 이돈주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담당 사장
"분명한 것은 전작보다 훨씬 많이 팔릴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약판매를 하는데 현재 상황이 훨씬 좋기 때문에 '노트3'보다 훨씬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생각하고요."
삼성전자는 또 화면 우측이 휘어진 패블릿폰 '갤럭시 엣지'와 스마트워치인 '기어S' 등 혁신 제품들도 다음달부터 차례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번 '갤럭시노트4'의 출시가 '아이폰6'의 돌풍을 잠재우고 하반기 삼성전자의 실적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