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어 게임’ 대본리딩이 공개됐다.
tvN 새 월화드라마 ‘라이어 게임’은 카이타니 시노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돈 앞에 놓인 인간의 다양한 군상을 담은 극한 심리 추적극. 상대를 속이는 사람만이 승리하는 리얼리티 쇼 ‘라이어 게임’에 참가하게 된 순진한 빚쟁이 여대생과 최연소 심리학 교수 출신 천재 사기꾼의 이야기를 그린다. ‘마이 시크릿 호텔’ 후속, 10월 20일(월) 밤 11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지난 16일(화) CJ E&M센터에서 진행된 첫 대본 리딩 현장에는 이상윤, 김소은, 신성록, 조재윤, 차수연 등 출연진과 스태프들이 참석해 만남을 가졌다.
본격적인 리딩에 앞서 류용재 작가는 캐릭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고, 완성도 높은 캐릭터의 탄생을 위해서라면 말투나 대사를 스스로에게 맞게 변형하는 것도 괜찮다며 배우들을 북돋았다. 이에 힘입어 배우들은 각자의 색깔을 입은 살아있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하는 열연을 펼쳐 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드라마 ‘내 딸 서영이’, ‘인생은 아름다워’, ‘엔젤아이즈’ 등 다수의 작품에서 그 매력을 입증한 이상윤은, 최고의 두뇌를 가진 전직 최연소 심리학 교수이자 천재 사기꾼 하우진 역을 맡아 두뇌까지 섹시한 남주인공의 면모를 한껏 발휘했다는 평이다.
특히 시간 관계로 고치지 못했던 대본 내 게임의 오류를 한번에 파악해내 류용재 작가로부터 ‘역시 하우진이다’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는 후문. 또 이상윤은 오래 전부터 원작 만화의 캐릭터와 스토리에 반해 팬이었다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내 누구보다 작품의 매력을 잘 표현해 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꽃보다 남자’의 추가을 역으로 순수한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잘 알려진 김소은은, 최근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솔직 발랄한 매력으로 나날이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라이어 게임’에서는 순진한 빚쟁이 여대생 남다정 역에 발탁돼 또 다른 모습을 공개할 예정. 원작 여주인공의 청순한 외모부터 다정한 성격까지 닮아 높은 싱크로율로 주목 받았던 만큼 남다정의 순수하면서도 씩씩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내 장내를 놀라게 했다.
신성록은 ‘별에서 온 그대’에서 냉혹한 소시오패스 연기를 깊은 인상을 남긴 데 이어, ‘트로트의 연인’ 등을 통해 개성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라이어 게임’에서는 예리한 분석력을 지닌 리얼리티 쇼 ‘라이어 게임’의 기획자이자 MC, 강도영 역으로 분해 속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첫 대본리딩에서부터 캐릭터에 푹 빠져 소름 돋는 몰입도를 보여주며 마치 자신이 말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연기해 주변의 감탄을 샀다는 후문.
특히 남녀 주인공 이상윤과 김소은은 로맨스 없이도 긴장감 넘치는 남녀 사이의 묘한 케미를 만들어내 극에 재미와 긴장감을 더했다. ‘멍청한 게 착한 건 줄 아는 사람, 아주 혐오하지’, ‘사람이 사람을 믿는 게 잘못인가요?’와 같은 대사를 주고받는 동안에는 두 인물의 내면에서 움직이는 미묘한 감정까지도 느낄 수 있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대본리딩을 마친 뒤 주연 배우 세 명이 함께 찍은 인증샷도 공개됐다. 사진에는 친필 싸인이 담긴 대본을 들고 밝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주연 삼인방의 모습이 눈길을 끌며 앞으로 세 사람이 만들어나갈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혜영 PD는 “‘라이어 게임’은 오늘날의 축소판이다. 수많은 거짓과 싸워 나가는 주인공들을 통해 진실과 믿음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었다”고 드라마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또 “지금 까지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드라마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것. 새로운 장르에 대한 부담감도 있지만 기대가 훨씬 크다”고 본격적인 촬영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한편 tvN 극한 심리 추적극 ‘라이어 게임’은 아폴로픽쳐스와 판타지오가 공동 제작, MBC ‘개와 늑대의 시간’을 집필한 류용재 작가가 극본을 맡고, OCN ‘히어로’, SBS ‘무사 백동수’를 연출한 김홍선 연출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월 20일(월) 밤 11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